중국 로봇, AI ETF를 비교할 때 먼저 볼 것은 어떤 기업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두 휴머노이드 ETF도 TIGER는 도봇, 유비테크, 샤오펑의 비중이 높고, KODEX는 감속기와 제어장치 등 부품 기업이 상위에 있습니다.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는 텐센트, 킹소프트 오피스, 알리바바를 중심으로 AI 서비스와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별도의 선택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중국 관련 ETF 세 가지를 구성종목, 집중도, 비용과 위험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구성종목 비교 기준일은 2026년 10월 2일이며, 상품 정보는 2026년 10월 4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ETF 공시일과 모든 편입 주식의 실제 거래일이 같지는 않으며, 비중은 이후 주가와 정기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국 로봇, AI ETF 3종 한눈에 비교
세 상품 모두 여러 기업의 주식을 묶어 지수를 따라가는 ETF입니다. 같은 중국 성장산업에 투자해도 로봇 제조, 핵심 부품, AI 소프트웨어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에 따라 성과를 좌우하는 요인이 달라집니다.
| 구분 |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
|---|---|---|---|
| 종목코드 | 0053L0 | 0048K0 | 0067Y0 |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 비교 기준일의 투자 특징 | 로봇 개발사와 핵심 부품 기업 | 부품 및 제어 기업의 상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음 | AI 모델, 앱 및 클라우드 기업 |
| 편입 주식 수 | 20개 | 20개 | 15개 |
| 기초지수 | Mirae Asset China Humanoid Robot Index | Solactive China Humanoid Robotics Index | Mirae Asset China AI Software Index |
| 공시 연 총보수 | 0.49% | 0.45% | 0.49% |
| 환헤지 | 미실시 | 미실시 | 미실시 |
표의 투자 특징은 기준일 구성종목을 바탕으로 한 해석입니다. 기초지수는 모두 가격수익률형이며, 국내 ETF는 이를 원화로 환산해 추종합니다. 상품 구조와 보수는 TIGER 로봇 투자설명서, KODEX 로봇 투자설명서, TIGER AI소프트웨어 투자설명서를 확인했습니다. TIGER 구성종목 수치는 미래에셋 공개 상품자료와 FunETF의 같은 날짜 내역(TIGER 로봇, TIGER AI소프트웨어)을 교차 확인했습니다.
두 휴머노이드 ETF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로봇 개발사의 비중에 주목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의 상위 세 종목은 도봇 10.45%, 유비테크 9.77%, 샤오펑 9.38%입니다. 여기에 이노반스, 산화지능제어, 럭스셰어 등도 담고 있어 로봇 개발사부터 부품과 전자기술 기업까지 함께 투자합니다. 수치는 미래에셋의 10월 2일 구성종목 자료에 표시된 비중입니다.
장점은 중국 로봇 개발사와 관련 기술 기업에 한 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로봇 개발사가 생산을 늘리거나 실제 주문을 확보하는 흐름을 중요하게 본다면, 어떤 기업이 상위에 있는지 이해하기 쉬운 구성입니다. 다만 개발 성과가 양산과 이익으로 이어지는 속도는 기업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샤오펑처럼 기존 사업의 영향이 큰 기업도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편입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상위 기업의 사업 성과와 주가 변화가 ETF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부품과 제어 기업에 주목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의 상위 세 종목은 리더드라이브 7.26%, 산화지능제어 6.68%, 메그밋 6.45%입니다. 이노반스와 같은 제어 기업도 상위에 있어, 비교 기준일에는 TIGER보다 부품과 제어 분야가 상위 구성에서 두드러집니다. 자세한 내역은 삼성자산운용의 10월 2일 구성종목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속도를 낮추면서 필요한 힘을 전달하는 부품으로, 로봇의 관절 움직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처럼 완성 로봇의 브랜드뿐 아니라 로봇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의 수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구성의 특징입니다. 유비테크도 5.38% 편입하고 있어 완성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도 포함됩니다.
부품 기업에는 로봇 외에도 전기차와 산업자동화 등 기존 수요가 영향을 줍니다. 로봇 시장이 성장하더라도 특정 부품업체가 얼마나 수혜를 받을지는 고객사, 납품 물량, 가격과 수익성에 달려 있습니다. 부품 중심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안전한 상품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는 투자 대상이 달라집니다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는 AI 모델, 앱, 클라우드와 관련된 15개 기업에 투자합니다. 상위 세 종목은 텐센트 10.91%, 킹소프트 오피스 10.55%, 알리바바 10.03%입니다. 상품의 전략과 비중은 미래에셋 상품 페이지와 운용사가 작성한 투자설명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 상품에서는 로봇의 생산 대수보다는 AI 서비스 이용, 기업용 소프트웨어 도입, 클라우드 수요 같은 변화를 중요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중국 AI 산업에 관심이 있지만 로봇 제조와 부품에만 투자 대상을 한정하고 싶지 않을 때 비교할 만한 구성입니다. 다만 대형 플랫폼 기업에도 AI 외의 기존 사업이 있으므로, AI 산업의 성장률이 ETF 수익률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AI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도 가격 경쟁이나 개발 비용 때문에 이익이 기대만큼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와 플랫폼 관련 규제, 기술 경쟁 역시 확인할 위험요인입니다. 15개 종목에 집중한 테마 ETF라는 점에서 중국 주식시장 전체에 넓게 분산하는 상품과도 성격이 다릅니다.

두 로봇 ETF를 함께 담으면 얼마나 겹칠까요
기준일에 두 로봇 ETF가 함께 보유한 주식은 각 20개 중 11개였습니다. 종목이 절반 이상 겹치지만, 같은 기업을 담는 비중은 상당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유비테크 비중은 TIGER가 높고, 리더드라이브 비중은 KODEX가 높습니다.
현금 등을 제외하고 각 ETF의 주식 평가금액 합계를 100%로 맞춘 뒤, 공통 종목마다 더 작은 비중을 더하면 비중 기준 중복도는 약 44.97%입니다. 이 수치는 앞서 인용한 두 운용사의 구성종목 평가금액으로 계산했습니다. 어느 정도 같은 주식을 담는지 보여주는 값이며, 앞으로 수익률이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일지를 나타내는 상관계수는 아닙니다.
같은 주식 평가금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집중도를 계산하면 TIGER 로봇은 약 73.9%, KODEX 로봇은 약 62.1%, TIGER AI소프트웨어는 약 83.8%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개별 종목 비중은 운용사 공시값이고, 이 문단의 집중도는 현금 등을 제외해 직접 계산한 값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준일의 AI소프트웨어 주식 목록은 두 로봇 ETF와 직접 겹치지 않았지만, 세 상품 모두 중국의 정책, 경기 및 환율이라는 공통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유비테크와 유니트리는 어느 ETF에 들어 있을까요
관심 있는 기업이 분명하다면 ETF 이름보다 실제 편입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아래 표는 2026년 10월 2일 전체 구성종목에서 세 기업의 직접 보유 여부와 공시 비중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 기업 | TIGER 로봇 | KODEX 로봇 | TIGER AI소프트웨어 |
|---|---|---|---|
| 유비테크, UBTech | 9.77% | 5.38% | 미편입 |
| 리더드라이브, Leaderdrive | 2.79% | 7.26% | 미편입 |
| 유니트리, Unitree | 미편입 | 0.80% | 미편입 |
유니트리는 중국명 위수과기이며, KODEX 공시에는 Yushu Technology로 표시됩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공고에 따르면 2026년 8월 19일 커촹판에 상장됐고 종목코드는 688836입니다. 과거 자료의 비상장 설명을 현재 시점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KODEX의 유니트리 비중은 기준일에 0.80%입니다. 편입돼 있다는 사실과 ETF 전체의 성과를 크게 좌우한다는 말은 구분해야 합니다. 특정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ETF를 검토한다면, 편입 여부와 함께 비중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수와 거래조건, 세금도 함께 확인하세요
연 총보수는 전체 비용과 다릅니다
공시 연 총보수는 KODEX 로봇이 0.45%, TIGER 두 상품이 각각 0.49%로 차이는 0.04%포인트입니다. 그러나 기타비용과 펀드 내부의 증권거래비용, 투자자가 증권사에 내는 매매수수료 및 호가 차이까지 모두 포함한 숫자는 아닙니다. 표에 나온 총보수만으로 실제 비용의 우열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총보수에 기타비용을 더한 비율을 총보수 및 비용, 즉 TER라고 하며 증권거래비용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기타비용과 거래비용은 과거 회계기간의 발생값 또는 연환산 추정치이므로, 비교할 때는 공시 기간도 맞춰야 합니다. 관련 개념은 삼성자산운용의 ETF 비용 설명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원화로 거래해도 환율과 현지 휴장 영향을 받습니다
세 상품 모두 환헤지를 하지 않습니다. 원화로 사고팔더라도 편입 자산의 가격과 관련 통화의 환율 변화가 원화 수익률에 영향을 줍니다. 중국 정책의 변화, 국가 간 갈등, 투자 기대에 비해 기업 이익이 늦게 늘어나는 상황도 공통으로 살펴볼 위험입니다.
특히 이번 비교 기준일인 10월 2일에는 한국 시장이 열렸지만 중국 본토 시장은 국경절로 휴장 중이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휴장 공지에 따르면 본토 휴장 기간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이며, 현지 휴장 때는 실시간 추정순자산가치인 iNAV의 반영 범위가 제한되고 유동성공급자의 호가 제시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면의 추정 가치와 거래가격에 차이가 있어도 곧바로 저평가나 고평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거래가격과 자산가치의 차이인 괴리율,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사이의 간격인 스프레드는 서로 다른 지표입니다. 거래를 검토하는 시점에는 두 가지를 따로 확인해야 하며, 휴장일의 거래량이나 가격 차이를 평소 거래 여건으로 일반화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일반계좌에서는 해외주식형 ETF 과세를 확인하세요
한국 거주 개인이 일반 증권계좌에서 거래한다는 전제로, 세 상품은 국내상장 해외주식형 ETF에 해당합니다. 매도 시 실제 매매차익과 보유기간의 과표기준가 상승분 중 작은 금액에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과표기준가는 세금 계산에 사용하는 기준가격으로, 자세한 원칙은 삼성자산운용 ETF 세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배금의 과세대상 이익에도 배당소득세가 적용됩니다. 다만 해외 배당의 외국납부세액 공제, 과표 및 과세유보금액 조정 등에 따라 실제 원천징수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좌 유형과 개인별 상황에 따른 세금은 거래 증권사나 세무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하며, 관련 세부 내용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투자설명서의 과세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윗글들을 정리해보면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로봇 개발사와 핵심 기술 기업,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상대적으로 부품과 제어 기업,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는 AI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업에 초점을 맞춰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 구분은 기준일의 구성종목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거나 위험이 더 낮다는 뜻은 아닙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편입 비중, 상위 종목 집중도, 이미 가진 중국 자산과의 중복, 전체 비용과 거래 여건을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로봇과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갖되, 현재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과 주가에 반영된 기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상품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비교 자료이며 개인의 매매 시점이나 투자 비중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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