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동향 및 투자 전략 (2025년 2월 12일)

미국 증시,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 속 혼조세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12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AAPL)은 중국 알리바바와 협력하여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2.2%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테슬라(TSLA)는 판매 부진과 비용 증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등의 이유로 6.3%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글로벌 시장 동향 및 투자 전략

유럽 증시, 관세 우려에도 상승세 지속

유럽 증시는 글로벌 관세 분쟁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은행과 명품 섹터가 유로스톡스50(EuroStoxx 50)의 상승을 주도하였으며, 프랑스의 케링(Kering)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3% 상승하였습니다.

국제 원자재 시장, 유가 상승과 금값 조정

국제 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산 원유 제재 강화로 인해 사흘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2% 상승한 73.32달러, 브렌트유는 1.3% 오른 76.88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금 가격은 최근 신기록을 세운 이후 숨 고르기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뉴욕 금 선물은 2,926.50달러로 소폭 하락(-0.27%)하였으며, 이는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외환 시장, 달러 약세와 유로 강세

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약세를 보였으며,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독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EUR/USD) 환율은 1.0333달러로 0.22% 상승하였으며, 달러/엔(USD/JPY)은 152.28엔으로 0.41% 상승하였습니다.

AI 및 반도체 시장, 주요 기업 동향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NVDA)는 경쟁업체인 그록(Grok)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58%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인텔(INTC)은 AI 반도체 시장 확대 기대감에 6.1%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협력하여 미군 전투용 고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애플(AAPL)은 알리바바와 협력하여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을 위한 시사점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예의주시하며 CPI 발표 전까지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서는 거시 경제 지표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고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럽 증시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행 및 명품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민하신다면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불안정성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유 관련 자산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투자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유로화와 일본 엔화 등의 변동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AI 및 반도체 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경쟁 심화와 기업별 이슈로 인해 개별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수 있습니다. 신중한 종목 선정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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