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 주요 내용 정리

전반적인 경제 활동

미국 경제 활동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소폭에서 중간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비 지출은 연말 쇼핑 시즌에 힘입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동차 판매도 완만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 활동은 원자재 및 금융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은 다소 위축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여 재고를 축적하는 움직임이 관찰되었습니다.

주택 시장은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높은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비금융 서비스 부문은 약간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여가·접객업과 항공 운송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트럭 운송 물량은 감소하였습니다. 금융 서비스업에서는 대출 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자산 건전성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중소기업 및 저소득 가계의 연체율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농업 부문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 농가 소득이 감소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기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류 독감 확산으로 계란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부문은 지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비관적인 전망보다 우세했지만, 이민 및 관세 정책 변화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노동 시장

고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며, 12개 지역 중 6개 지역에서는 소폭 증가했고 나머지 6개 지역에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서비스업, 특히 의료 부문에서는 고용 증가가 지속되었습니다. 건설업에서도 고용이 약간 증가했지만, 제조업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숙련 노동자를 구하는 것이 여전히 어려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향후 인력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임금 상승률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일부에서는 임금 압박이 다소 완화되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물가 동향

물가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변화가 없거나 완만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 가격이 소폭 인상되었으나, 일부 소매 및 제조업 부문에서는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원자재 가격도 대체로 상승했으며, 특히 건강보험료 인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가격 하락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2025년에도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높은 관세가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준비은행 지역별 주요 동향

  • 보스턴: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으며, 관광업과 주택 판매가 완만하게 증가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약간 증가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이었습니다. 고용은 유지되었으며 임금은 완만하게 상승했습니다.
  • 뉴욕: 소비 지출과 고용이 소폭 증가했으며, 예상보다 강한 연말 쇼핑 시즌이 보고되었습니다. 뉴욕시의 관광업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약간 개선되었습니다.
  • 필라델피아: 자동차 판매가 소비 지출을 견인했으며, 비제조업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제조업 부문은 다소 위축되었습니다. 임금과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했습니다.
  • 클리블랜드: 소비 지출이 예상보다 강했고, 소매업체들은 예상보다 높은 연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수요는 약세를 보였으며, 고용은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 리치먼드: 소매업과 관광업이 연말 쇼핑과 여행 시즌에 힘입어 성장했으나, 제조업 활동은 둔화되었습니다. 주택 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침체되었습니다.
  • 애틀랜타: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으며, 소비 지출과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주택 판매가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제조업 활동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 시카고: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으며, 소비 지출과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제조업과 기업 지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금융 시장의 여건은 일부 완화되었습니다.
  • 세인트루이스: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으며,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고용과 가격 수준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습니다.
  • 미니애폴리스: 소비 지출과 건설 활동이 증가했으며, 고용과 임금도 완만하게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부문은 다소 위축되었으며, 농업 부문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 캔자스시티: 소비 지출과 건설 활동이 증가했으며, 고용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농업 부문은 여전히 약세였으며, 자동차 가격 상승이 소비자 지출 증가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댈러스: 제조업 활동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비금융 서비스와 소매업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대출 수요가 증가했으나, 신용 기준은 여전히 엄격하게 유지되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으며, 소비 지출과 서비스 부문 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했습니다. 고용은 안정적이었으며, 주택 시장은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결론

2025년 1월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 지출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동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며, 임금은 완만하게 상승했습니다. 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관세 인상 가능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향후 금리 정책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경제 전망은 대체로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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