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및 비트코인 시장 주요 이슈 정리(25년 3월 1째주)

미국 증시 주요 이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 전쟁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었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였습니다. 3월 4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5% 하락한 42,520.99를 기록하였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63%와 1.24%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3월 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반등하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1.1% 상승하여 5,842.63을 기록하였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 상승한 43,006.5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상승한 18,552.73을 기록하였습니다.

경제 지표 둔화와 연준의 금리 정책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는 소비 둔화와 경기 성장률 예상치 하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 지표와 제조업 데이터의 약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며 단기 반등을 보였으나, 장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기술주 변동성과 엔비디아의 주가 동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VIDIA)는 최근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기술주 전반에 대한 과열 논란과 함께, AI 및 테크 섹터의 밸류에이션 조정 우려를 반영합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가의 비관론과 거품 붕괴 우려

월가 일부 전문가들은 S&P 500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25배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PS(주당순이익) 전망치 하향과 함께, 과거 대공황이나 금융위기와 같은 급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감소와 추가 매수 여력 부족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와 금리 전망

3월 5일 장 마감 2시간 전으로 예정된 연준의 베이지북(Beige Book)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금리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서비스업 가격 상승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가운데, 베이지북이 인플레이션, 고용, 경제 전망에 어떤 신호를 줄지가 주가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증시 반등과 글로벌 자금 흐름

중국 주식의 반등 조짐이 미국 증시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 자금이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혹은 지역별로 이동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의 독주가 약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시장 주요 이슈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투자자 움직임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가격 하락이 관찰되었습니다. 3월 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4.92% 상승한 $87,678.04를 기록하였습니다. 단기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하며 시장을 떠나고 있고, 이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감소와 BTC ETF/ETP 자금 유출로 이어졌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버티고 있지만,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급 동향: 장기 보유자 vs 단기 보유자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의 보유량은 줄어드는 반면,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s)의 보유량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를 시작했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매수에 나섰음을 시사합니다. 공급 측면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가격 정점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신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책과 전략적 비트코인 예비금 논의

미국 상무부 장관이 트럼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예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발표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시장에 강세 신호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른 토큰(XRP, SOL 등)은 별도로 취급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거시경제적 요인과 시장 불확실성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실업률 데이터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업률이 예상을 상회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긍정적인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점점 전통 금융 시장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낙관론과 장기 전망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자산이라는 점과 전 세계적 수요 증가를 근거로 장기적으로 개당 1,000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예측이지만,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글로벌 채택 가능성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강한 믿음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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