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미국 증시와 테크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잘 알려진 댄 아이브스(Dan Ives) 웨드부시 증권 글로벌 테크 리서치 헤드와의 삼프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대화에서 댄 아이브스는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과 미·중 갈등, 그리고 한국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알게됐지만 명민준 아나운서 영어 엄청 잘하네요. 인재야 인재~
AI 혁신과 기술주의 새로운 물결
댄 아이브스에 따르면, 현재 테크주는 일시적으로 소화 기간(digestion period)을 거치고 있으나 이는 새로운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뿐이라고 합니다. 특히 AI가 이끄는 변화는 아직 절반 정도만 진행된 상태로, “밤 10시에 시작해 새벽 4시까지 이어지는 파티”로 비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엔비디아(Nvidia)는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더 큰 폭발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 내다보았고, 최근 시장에서 드러난 우려나 ‘깜짝 이슈’에 의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 동력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메타(Meta), 그리고 테슬라(Tesla) 등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을 이끌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 중 애플은 15억 대 이상의 아이폰, 24억 대 이상의 iOS 기기를 기반으로 소비자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으며, 서비스 부문만으로도 조 단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자체보다 자율주행(FSD), 로보택시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가치가 핵심이며, 가장 과소평가된 AI 기업이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미·중 갈등과 ‘포커 게임’ 속 투자 전략
댄 아이브스는 미·중 갈등을 ‘고도의 포커 게임’이라 표현했습니다. 미국은 틱톡(TikTok)을, 중국은 애플을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겠지만, 궁극적으로 두 나라 모두 AI 분야에서 엄청난 이익을 기대하기 때문에 극단적 대립보다는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외교·정치적 이슈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실제 기업 실적과 혁신 속도를 주시하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대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AI 혁신의 주요 축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도, 특히 삼성전자가 과거에 비해 실행력이나 과감한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은 기술력과 혁신 의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언급하였으며,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댄 아이브스는 한국 기업들이 AI 분야에 더욱 과감히 투자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경우 글로벌 자금이 빠르게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투자자들을 위한 마지막 조언
그는 현재가 ‘팝콘을 들고’ 기술주의 다음 장을 지켜볼 시점이라고 비유했습니다. AI를 둘러싼 혁신은 이제 막 발판을 다지는 단계이므로,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기업들의 장기적 로드맵과 혁신 역량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 활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 세일즈포스(Salesforce), 서비스나우(ServiceNow), 어도비(Adobe) 등을 주목하라며, AI가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때 이 기업들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댄 아이브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공지능 혁신이 몰고 올 변화는 여러 분야에 걸쳐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침도 있겠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시장의 근본적 흐름과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오늘 요약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증시와 첨단기술 트렌드를 꾸준히 살펴보며, 더욱 유익한 정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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