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저점은 확인, 이제 반등의 유효성을 검증할 때

최근 미국 증시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후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반등의 배경과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 반등과 무역 협상 기대감

S&P500 일주일 동안의 차트

S&P 500 지수는 지난주의 손실을 모두 회복하며 조정 영역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반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징벌적 관세를 무역 협정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시장의 낙관론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무역 관련 발언은 지수를 다시 5,500선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는 조정폭의 50% 되돌림 수준이자 단기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점은 이미 확인되었다고 보지만, 5,500선을 넘어 장기 이동평균선을 시험하기 위해서는 악화되고 있는 경제 지표를 되돌릴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정책 변화가 필요합니다.  

미중 무역 갈등: 여전한 불씨

하지만 미중 무역 협상의 교착 상태는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입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현 상황이 사실상 무역 금수 조치와 같아 지속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145% 관세율 인하를 제안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협상 시작 전에 관세의 완전한 철폐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이러한 위험한 대치 상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번 주의 상승 랠리가 나타났던 것만큼이나 빠르게 반전될 위험이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엇갈리는 신호와 중국 경제의 회복력 또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주식 시장 매도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인하 압력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연준의 역할과 경제 지표의 중요성

최근 시장 랠리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관세 부과가 경제에 해를 끼쳐 실업률을 높일 경우, 이르면 6월에도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금리 인하가 반드시 긍정적인 신호만은 아닙니다. 제가 연초부터 예상했던 세 차례의 금리 인하는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경제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한 금리 인하는 부정적인 요인을 상쇄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의 저점은 확인된 것으로 보이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단순한 수사적 완화가 아닌 의미 있는 정책적 조치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시장은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정책 변화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미중 무역 협상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   소스 및 관련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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