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는 분들이시라면 삼프로TV를 자주들 보실건데요 그중에 박성중 부서장님을 참 좋아합니다. 잘 생기셨고 말도 조근조근 하시고 저는 텔레그램에서 일일 레포트도 받고 있는데요. 정말 부지런하시고 호감이 가는 분인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박석중 부서장님께서 대화하신 내용을 정리를 했습니다. 글 중간에 있는 사진들은 유튜브에서 가지고 온것을 알려드립니다.
미국 경제 패권의 변화와 글로벌 투자 전략

최근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신이 주도해온 경제 질서와 시스템을 다시금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무역분쟁이나 관세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 질서의 재편이라는 더 큰 프레임 안에서 해석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1950년부터 압도적인 패권국으로서 전 세계 경제를 이끌어왔습니다. 브레튼우즈 체제를 통해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들었고, 자유무역의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통해 미국 기업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30년 주기로 균열을 맞이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일본과 독일의 제조업 강세가 미국의 무역수지에 타격을 주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중국의 부상으로 다시금 무역적자가 심화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구조 재편

특히 주목할 부분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구조 재편입니다. 미국은 소비 중심 경제에서 생산 중심 경제로, 중국은 생산 중심에서 소비 중심 경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관세 정책을 강화하며 제조업을 국내로 유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목표를 위해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미국 외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둘째, 미국 내 생산 기업에는 낮은 법인세를 제공하며 셋째,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넷째, 규제를 완화하며 다섯째, 특정 산업에 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들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됩니다.
무역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공급망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기존의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구조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비중이 전 세계 GDP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0%를 넘어섰습니다. 두 강대국의 긴장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금융, 기술, 군사적 충돌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으로 불리는 패권국과 도전국 간의 충돌 가능성으로도 설명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자신의 GDP의 50%를 넘는 도전국의 등장을 용인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구매력 기준 GDP는 이미 미국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와 투자 환경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경제와 투자 환경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매우 높은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미중 간 공급망 재편과 관세 전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과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고금리, 고물가, 공급망 재편이라는 새로운 변수
글로벌 투자 전략 측면에서 본다면 기존의 미국 기술주 중심 투자 전략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의 높은 수익률은 글로벌 공급망과 저물가, 저금리 환경 덕분이었으나 지금은 고금리, 고물가, 공급망 재편이라는 새로운 변수 속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만이 아닌 미국과 중국을 함께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전략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술주만 보유하는 것보다 중국을 포함한 분산 투자가 앞으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 중심축의 변화
또한 투자 전략의 중심축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인프라 중심의 투자와 고성장 저물가 환경이 주요 테마였으나, 현재는 에너지, 전력망, 사이버 보안, 산업자동화와 같은 새로운 영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인프라가 확산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전력과 보안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이들 산업이 새로운 주도 섹터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의 AI 주도주가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경우, AI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전망이 보이는 한국 주식 시장

마지막으로 한국 주식 시장의 투자 기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한국 시장은 글로벌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며, 반도체, 바이오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비중이 높고 미중 간 분쟁의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는 포지션에 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과 맞물려 내수 경기 부양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은 단순한 경기 사이클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중국의 소비 중심 경제로의 전환, 미중 간 공급망 재편은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새로운 산업과 지역으로의 분산 투자를 고려해야 하며, 글로벌 경제 재편의 승자에 올라탈 수 있는 전략적 안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고려한 분산 투자, 기존 인프라 중심 산업에서 신산업과 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초점 이동, 그리고 저평가된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기회 포착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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