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관세 관련 뉴스가 시장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어닝 시즌 시작, 관세 완화 기대에 증시 반등
미국 증시는 DOW +1.56%, S&P500 +1.81%, NASDAQ +2.06%로 마감하였습니다.
JP모건을 비롯한 은행주의 실적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장 초반에는 중국의 관세 보복 상향(84%→125%)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미국과 중국 양국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부인하고, 백악관과 연준의 안정화 발언이 나오면서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애플(+4.01%), 엔비디아(+3.1%)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11개 섹터 모두 상승, 특히 소재(+3.0%), 정보기술(+2.6%), 에너지(+2.5%)가 두드러졌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PPI는 큰 폭 하회
3월 PPI는 헤드라인 -0.4%, 근원 -0.1%로 시장 예상(각각 +0.2%, +0.3%)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1.1% 급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8로 전월(57) 대비 급락하였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7%로 1981년 이후 최고 수준, 5년 기대 인플레도 4.4%로 상승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주말 간 관세 뉴스, 기대와 실망 반복
11일 밤 미국 관세청은 전자제품(스마트폰, PC 등)에 대해 면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후 러트닉 장관이 인터뷰에서 “면세는 일시적이며 반도체에 대해 집중된 품목 관세가 곧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SNS를 통해 강경한 대중 관세 기조를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관세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의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징 종목 요약
- 애플(AAPL +4.0%): 관세 면제 기대에 상승. 인도 생산량 60% 증가로 공급망 다변화 중.
- JP모건(JPM +4.0%): IB·트레이딩 실적 호조. EPS $5.07, 대손충당금은 전년보다 큰 폭 증가.
- 모건스탠리(MS +1.4%): 주식 트레이딩 실적 역대 최고. 아시아 사업 호조와 함께 전 부문 실적 견조.
- 뉴몬트(NEM +7.9%): 금 가격 상승(+1.9%, $3,237/온스)에 따라 급등. AISC 하락과 비용 개선 기대.
기타 주목 종목
- 엔비디아(NVDA +3.1%): 중국 반도체협회의 원산지 지정 기준 변경 소식에 따라 관세 영향 제한 기대.
- SOXX(+2.2%): 반도체 전반 상승.
- 웰스파고(WFC -1.0%): 실적 혼재로 하락.
전체적으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와 함께 어닝 시즌 초입의 긍정적인 실적들이 지수 반등을 이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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