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구글은 96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 부문이 10% 성장했고, 광고 매출은 11% 증가하였습니다. 유튜브 광고 또한 미국 대선 관련 지출 증가로 인해 14%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2억 달러 부족한 실적으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였습니다. 반면, 순이익은 예상치를 2센트 초과 달성하였으나, 이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의 이익 초과 달성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중 70% 이상이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2025년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28bp 하향되었습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Google Cloud Platform, GCP)은 4분기 동안 30% 성장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생성형 AI 솔루션의 도입 증가로 인해 전체 클라우드 사업을 초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영업이익(EBIT)이 30% 증가하며 운영 레버리지가 확대되었고, 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32%로 증가하였습니다. Google Cloud의 영업이익률도 9.4%에서 17.5%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구글은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Gemini AI 및 관련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Gemini 2.0 Flash API의 비용이 DeepSeek보다 경쟁력 있게 책정되면서 AI 서비스 확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 절감 전략이 GCP의 성장과 장기적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oldman Sachs의 분석에 따르면, 구글의 AI 기술 및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향후 AI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수익화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구글은 검색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일부 광고 수익을 희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AI 기반 검색 및 클라우드 사업의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의 주가는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며, 10년간의 P/E 비율 기준으로도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지만, 광고 수익의 안정성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향후 P/E 비율이 23~25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목표 주가는 215.5달러로, 현재 대비 약 28.6%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됩니다.
구글의 주요 리스크는 검색 시장의 점유율 감소 가능성입니다. ChatGPT 및 유사한 LLM 기반 챗봇의 성장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검색에서 AI 기반 질문 응답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된다면, 구글의 광고 수익 모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의 주가 적정 가치에 대한 가정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장이 구글의 검색 사업 위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P/E 비율을 현재 수준보다 낮은 16배로 평가하고, 2025년 실적이 예상보다 5% 낮다면, 주가는 128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 대비 23% 하락하는 수준입니다.
구글의 검색 시장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AI 및 클라우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됩니다. 시장은 검색 사업의 불확실성을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반면 AI 및 GCP 생태계 확장을 통해 구글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EPS 컨센서스가 장기적인 성장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구글 주식은 1~3년의 투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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