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자력 재부상 배경과 핵심 흐름 미국 원자력은 탄소중립과 전력수요 급증이라는 두 축에서 동시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IRA의 45U ‘무배출 원전 전력 생산 세액공제’로 기존 원전 수익성이 보강되고, 2025년부터는 기술 중립형 45Y·48E가 신규 청정전원에도 적용되며 인센티브 체계가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2024년 4월 조지아 보글(Vogtle) 4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는 미국서 수십 년 만의 신규 대형 원전 가동이라는 상징적 변곡점이 되었고, 2025년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계기로 규제 간소화 및 재가동·증설 기류가 강해지는 중입니다.

원자력 관련 주식들
넥스트젠 에너지(NXE)
캐나다 Athabasca 고품위 자원으로 잘 알려진 개발주로, 자원 질과 규모에 대한 프리미엄은 높지만 생산 전 단계의 허가·자본조달·건설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사이클 상단에서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커지기 쉬우므로, 장기 계약 뉴스플로우와 CAPEX 트랙을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뉴스케일 파워(SMR)
미국 NRC의 77MWe 모듈 설계 승인(US460 SDA)으로 경제성과 성능을 보강했습니다. 다만 2023년 유타 프로젝트 취소에서 보듯 프로젝트 파이낸싱·수요처 구조화가 상용화의 관건입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겨냥한 협의가 늘고, 정책 측면에서도 인허가 간소화 EO(행정명령) 논의가 가속화 중입니다. 기술은 전진, 사업모델은 아직 시험대라는 판단이 타당합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
‘현금흐름’의 무게 중심 콘스텔레이션은 미국 최대 탄소무배출(사실상 원전 중심) 발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메타와 20년 PPA를 체결하는 등 빅테크 장기 전력계약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PSEG는 뉴저지 지역에서 Hope Creek·Salem 지분 및 Peach Bottom 지분을 보유해 원전 현금흐름에 노출됩니다. 유틸리티는 우라늄 가격과 다른 규제/요금 체계·PPA에 의해 실적이 좌우되므로, 정책 방향성과 전력도매/소매 스프레드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비스트라(VST)
2024년 Energy Harbor 인수 종결로 원전·리테일·재생에너지를 묶은 ‘Vistra Vision’을 출범시켰습니다. AI/데이터센터 수요와의 PPA 기대, 추가 M&A 및 발전믹스 최적화가 중장기 리레이팅 축입니다. 다만 대형 고객과의 장기계약 가시성이 주가 모멘텀의 핵심 변수입니다.
미국 원자력 점유율과 정책 변수 미국 전력 믹스에서 원자력 비중은 대략 18~19% 수준이며, 2024~2026년엔 재생에너지 증가로 비중이 소폭 낮아질 전망입니다. 한편 하원 공화당 조세안에서 45U 단계적 폐지 논의가 등장해 단기 센티먼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 정책 기류는 인허가 간소화·재가동·수명연장·데이터센터 전력 연계로 우호적입니다.
원자력 관련 ETF
원자력·우라늄 ETF로의 분산 접근 원자력 섹터를 한 번에 담으시려면 글로벌 X 우라늄 ETF(URA), 스프로트 우라늄 마이너스 ETF(URNM), 반에크 우라늄&뉴클리어 ETF(NLR)가 대표적 선택지입니다. NLR은 유틸리티·운영사 비중, URA/URNM은 광산·물량 베팅 비중이 커 서로 성격이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