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베센트(Scott Besent) 그는 누구인가?

스콧 케네스 호머 베센트(Scott Kenneth Homer Bessent)는 1962년 8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콘웨이에서 태어난 미국의 금융 전문가이자 정치인입니다. 2025년 1월 28일부터 제79대 미국 재무장관으로 재직 중이며, 이전에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의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키 스퀘어 그룹(Key Square Group)의 설립자 겸 CEO를 역임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매크로 투자 전략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서 주요 경제 자문으로 활동했습니다.

학력 및 초기 경력

베센트는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재학 중에는 Yale Daily News의 편집자, Wolf’s Head Society의 회장, 1984년 졸업반의 재무담당자로 활동했습니다. 졸업 후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과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Kynikos Associates)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에 합류하여 런던 사무소의 책임자를 맡았습니다.

투자 및 금융 경력

베센트는 1992년 영국 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예측하여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블랙 웬즈데이’ 거래에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2013년에는 일본 엔화에 대한 공매도 전략으로 1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2015년, 그는 키 스퀘어 그룹을 설립하여 독립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펀드는 설립 초기 조지 소로스로부터 20억 달러의 초기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2022년에는 고인플레이션 환경을 예측하여 2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정치적 활동 및 기부

베센트는 초기에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부를 했으나, 2016년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자문으로 활동하며 공화당과의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캠페인에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경제 정책 자문으로서 ‘3-3-3’ 전략(재정적자 GDP 대비 3% 이하, 연간 3% 성장률 달성, 일일 300만 배럴의 에너지 생산 증가)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임명 및 주요 행보

2025년 1월 27일, 베센트는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아 재무장관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그는 재임 중 규제 완화, 세금 감면, 중국 및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경제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논란 및 대외 관계

베센트는 2025년 4월, 백악관에서 일론 머스크와의 신체적 충돌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머스크가 약속한 1조 달러의 예산 삭감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베센트가 비판하면서 발생했으며, 이후 머스크는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또한, 베센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미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배경 및 사회공헌

베센트는 찰스턴과 워싱턴 D.C.에 거주하며, 2011년 뉴욕시 전 검사인 존 프리먼과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역사적인 건물 복원에 관심이 많아 찰스턴의 존 라베넬 하우스를 구입하여 복원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찰스턴 보존협회로부터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예일대학교에 도서관을 기부하고, 다양한 장학금을 설립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